|
* 리뷰 제품은 실제 양산품과 스펙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구입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콜릿이 녹아내린 LG 엑스노트 S1

LG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자사의 두 번째 나파 노트북 S1을 출시했습니다. 출시 전부터 TV CF에서 가수 "비"가 들고나와 수많은 노트북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만큼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3월 이후 각 제조사마다 듀얼 코어 프로세서 를 탑재한 노트북을 속속들이 선보일 예정이지만, 아직까지는 토종브랜드인 LG와 삼성이 유일한 상태에서 두 번째 제품군을 출시해 안정성과 기술적인 면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이 녹아든 노트북이라는 느낌을 받은 엑스노트 S1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엑스노트 S1입니다.



이 제품은 실클럭 2.16GHz를 지원하는 Intel Core Duo T260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메인 메모리는 512MB DDR2 667 SDRAM 모듈 두 개가 장착되어 있지만, 메모리 교체를 통해 최대 2GB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액정 디스플레이는 최대 1,680 x 1,050 해상도를 제공하는 WSXGA+ TFT LCD를 탑재했으며, 비디오 컨트롤러는 256MB 비디오를 사용하는 ATI Mobility Radeon X1600을 장착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100GB 제품을 내장했으며, 옵티컬 드라이브로 듀얼레이어를 지원하는 DVD 슈퍼멀티를 채택해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엑스노트 S1은 디자인만 보더라도 많은 변화가 있음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모서리부를 둥글게 디자인 해왔던 것과 달리 날렵하게 각이 지도록 설계해 15.4인치 와이드 액정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다"라는 느낌보다 "얇다"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합니다. 또한, 강화 플라스틱 재질의 크리스탈 블랙 컬러를 새롭게 도입해 단단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선사하기 때문에, 개성이 강한 컨텐츠 세대의 니즈에 적절히 부합합니다.

엑스노트 시리즈는 그 동안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없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평가받았지만, 럭셔리한 크리스탈 블랙 컬러와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의 변경은 "블랙"과 "실버"를 채택한 디지탈 기기들이 가장 인기가 많은 국내 시장에서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생각될만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정면에는 좌측에 노트북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7개의 인디케이터와 우측에 DME(Direct Media Experience)버튼과 SRS WOW버튼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는 중앙에 적외선 수신부가 있으며, 좌우측으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조한 엔터테인먼트 노트북답게 디코더를 자체 내장하고 있고, 3W(1.5W + 1.5W)의 고출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로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될만큼 만족할 만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디케이터는 좌로부터 아답타, 대기모드, 배터리, 하드디스크 동작, Num Lock, Caps Lock, 무선랜 활성유무를 표시합니다. LED 역시 기존 연두색에서 주황색으로 변화를 주어 화이트 컬러의 팜레스트와 부드러운 조화를 이룹니다.

전면 우측에 배치되어 있는 DME(Direct Media Experience)버튼은 노트북 사용중 오작동으로 인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HOLD 스위치를 함께 채용했습니다.

좌측면에는 내부열을 방출하기 위한 통풍구, 외부 VGA 단자, USB(2.0) 단자, Type II x 1 PCMCIA 슬롯과 SD, MMC, XD, MS, MS Pro를 지원하는 5-in-1 멀티 카드리더가 위치합니다. PCMCIA 슬롯에는 기본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리모컨을 수납할 수도 있습니다.
 

PCMCIA 슬롯에 수납할 수 있는 슬림형 리모컨을 사용해 전원 ON/OFF 뿐만 아니라, DVD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 노트북으로써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높은 편의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측면에는 마이크 입력단자, 헤드폰 출력단자, Line-in 단자, IEEE1394 단자, 옵티컬 드라이브, USB(2,0) 단자 2개가 위치합니다.

후면에는 S-Video 단자, 도난방지 락 홀과 모뎀 단자, 유선 랜 단자, 내부 열을 방출하기 위한 통풍구, 아답타 연결단자가 있습니다.

엑스노트 S1은 노 래치 방식으로, 상판보다 하판이 길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노트북 작동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상판의 크리스탈 블랙과 팜레스트의 화이트 컬러가 어우러지는 시각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또한, 노트북을 닫았을 때 상하판 사이의 벌어짐과 들뜸 현상도 없어 완성도 높은 마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노 래치 방식이지만 상판 정면 중앙에 손잡이 역할을 하도록 돌출부를 만들어 노트북 개폐가 용이합니다.

힌지는 액정 하단 좌우측에 두 개를 배치했습니다. 힌지 사이에 적당한 간격을 두었으며, 적당한 압력으로 액정을 단단히 잡아주기 때문에 상판 뒤틀림 현상 또한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엑스노트 S1은 숫자 키패드를 포함하고 있는 풀사이즈 99키 키보드를 사용합니다. 첫 나파 노트북인 M1에서 깊은 키감을 느낄 수 있었다면, S1에서는 타이핑시 키캡이 손가락을 밀어내는듯한 느낌으로 반발력이 조금 더 강해진 느낌입니다. 피치와 스트로크가 같다 하더라도 키캡 재질의 차이로 키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Insert, Home, PgUp, Delete, End, PgDn 키는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 동일하게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팬터그래프 키보드에 익숙지 않는 유저라 하더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타이핑 중 울렁임이나 들뜸현상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반듯한 키 배열과 ER 탄성계수 키보드의 통통 튀는듯한 키감은 타이핑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려줍니다.

상하, 좌우스크롤을 지원하는 터치패드는 부드러움보다 다소 거친 느낌입니다.

배면부는 하드디스크와 메모리 슬롯을 개폐할 수 있습니다. 무선 랜 카드는 Intel Pro/Wireless 3945ABG를 장착해 802.11a/b/g 규격에 모두 대응하며, 액정 좌우측에 무선 주파수를 6개로 세분화하여 최적의 수신율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콤보 안테나(듀얼 헥사 밴드 안테나 + 블루투스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어 무선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 되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히타치의 회전수 5,400rpm, S-ATA 규격 100GB 제품을 내장해 기존 P-ATA 규격 제품보다 약 50% 정도의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메모리는 FSB 667Mhz를 지원하는 512MB 모듈 두 개가 듀얼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2,600mAh 용량, 6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엑스노트 M1은 액정 디스플레이는 최대 1,680 x 1,050 해상도를 제공하는 15.4인치 WSXGA+ TFT LC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화면밝기는 총 8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아답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중간 단계인 4단계로 자동 변경되어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액정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밝기 조절과 각도를 달리해 촬영해 보았습니다.
 ▶ 가장 밝은 상태 (1단계)
 ▶ 가장 어두운 상태 (8단계)
 ▶ 측면 30도
 ▶ 측면 45도
 ▶ 측면 60도
 ▶ 상단 30도
 ▶ 상단 45도
 ▶ 하단 30도
 ▶ 하단 45도
이전 엑스노트 시리즈에 사용되었던 Fine Bright LCD가 아닌 일반 와이드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한 탓에 전체적인 밝기와 선예도는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코팅액정에 비해 밝기는 다소 떨어지지만 부드러움보다 강렬한 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측면 시야각은 색 왜곡현상을 느낄 수 없었으며, 원본 이미지의 훼손없이 비교적 뚜렷이 표현되었습니다. 코팅액정에 익숙한 유저라면 밝기면에서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액정 성능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적당한 밝기와 높은 해상도는 장시간 작업시 눈의 피로가 덜하거나 난반사가 심하지 않아 오히려 더욱 편리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수도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노트북 발열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온도계를 이용해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팜레스트 부근에서는 발열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배면부에서는 미지근함을 느낄 정도의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메모리 슬롯 부근이 31.2도로 가장 높은 온도가 측정되었으며, 하드디스크 부근이 30.6도, 그 외는 30도 미만의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노트북 사용중 발열문제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우수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답타를 연결한 후 동영상과 음악을 각 한 시간씩 재생해 측정한 결과이므로, 실제 체감온도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펙에 명시되어 있는 엑스노트 S1의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2.88Kg입니다. 전자 저울을 사용해 실제 무게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은 무게

▶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

▶ 배터리, 아답터를 모두 포함한 무게
측정결과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은 무게가 2.56Kg,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2.88Kg, 배터리와 아답타를 모두 포함한 무게가 3.35Kg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데스크탑 PC를 대체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노트북 컨셉으로 출시된 모델이기 때문에 무게가 구입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엑스노트 S1은 그래픽 컨트롤러로 별도의 256MB 비디오 메모리를 사용하는 ATI Mobility Radeon X1400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성능을 제공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벤치마킹에 주로 사용되는 3DMark03, 3DMark05 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 3DMark03

좀 더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는 3DMark05를 이용해 한번 더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 3DMark05

기본 설정으로 테스트한 결과 3DMark03은 6912, 3DMark05는 3659 스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ATI Mobility Radeon X1400은 별도의 256MB 비디오 메모리를 가지고 있지만, 터보 캐쉬를 사용해 최대 512MB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ATI Mobility Radeon X600과 비교해 약 50% 성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고사양 기반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그래픽 작업이나 3D 게임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동급 액정에 비해 120% 넓은 가시화면을 제공하는 고해상도 와이드 액정과 고성능 그래픽 컨트롤러 사용으로 한번에 두 가지 이상의 어플리케이션 작업에 유리합니다.
시스템 정보 확인, 종합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산드라2005를 실행해 각 부품별 성능을 측정하였습니다
 ▲ CPU 연산능력 테스트
 ▲ CPU 멀티미디어 성능 테스트
 ▲ 메모리 성능테스트
 ▲ 하드디스크 성능테스트
 ▲ 시스템 캐쉬메모리 성능테스트


엑스노트 S1은 듀얼 코어를 탑재한 자사의 두 번째 나파 노트북입니다. 먼저 출시된 엑스노트 M1과 P1보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성, 한 단계 높은 고급형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5.4인치 WSXGA+ 액정과 ATI Mobility Radeon X1600 그래픽 칩셋을 탑재해 전문가가 사용하기에도 모자람이 없으며, 해외 15개국에서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폭넓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사의 초콜릿폰이 출시 후 40일만에 6만대, 하루 평균 3,00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는 인터넷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화이트와 블랙 초콜릿이 녹아내린 듯한 디자인과 멀티태스킹에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듀얼코어를 탑재한 엑스노트 S1는 입학을 준비하는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없었던 "무난한 디자인"이라는 수식어를 떼기에 충분할만큼의 미려한 디자인, 고화질 와이드 액정과 무선 리모컨 채용으로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 되어있어 디자인과 성능 모두를 원하는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06. 02. 14. 김태형 threekcokr@hotmail.com >> 
|